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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안사람이 허물이 있을 때 너무 지나치게 성내어 나무라면 안 된다. 그렇다고 그냥 본체만체 버려두어도 안 된다. 바로 말하기가 어렵거든 다른 일을 비유하여 깨우쳐 주되 오늘에 그 허물을 못 깨닫거든 다음날을 기다려 다시 깨우치게 하라. 봄바람이 얼음을 녹이듯이 화기(따뜻한 마음)로써 하는 것이 집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./홍자성의 《채근담》 중에서 -